1. 꾸덕꾸덕한 질감인지?
“떠먹는 요거트의 뚜껑을 핥아먹나요?” 라는 유명한 질문이 있을 만큼
일반 요거트는 액체처럼 묽은 형질을 가지고 있어요.
쉽게 떠먹을 수 있고, 뚜껑에 묻은 요거트를 핥아먹을 수도 있으며,
심지어는 벌컥벌컥 마실 수도 있죠.
그렇지만 그릭요거트는 달라요.
뚜껑에 묻은 요거트를 핥아먹을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하고 꾸덕꾸덕한 형질을 가지고 있어요.
밀도가 높은 요거트야 말로 ‘진짜 그릭요거트’ 라고
할 수 있답니다.
2. 유제품에 민감한 사람도 섭취할 수 있는지?
우리나라 사람의 약 75%가 앓고 있다는 유당불내증은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우유의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이에요.
유당이 소화되지 않은 채 대장으로 내려가면,
대장의 박테리아와 만나 발효되면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하죠.
우리 주변에는 바로 이 유당불내증으로 인해 먹고 싶어도 우유나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을 먹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그릭요거트는 유당불내증이 있어도 섭취할 수 있는 특별한 유제품이에요.
유청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상당 부분의 유당이 제거되기 때문이죠.
3. 원유를 사용하는지?
그릭요거트의 흉내를 내는 ‘그릭 스타일 요거트’ 중에는
원유가 아닌 탈지분유를 사용하는 ‘가짜’ 그릭요거트들도 있어요.
탈지분유는 동물의 젖에서 추출한 원유에서 지방층을
분리·제거한 뒤 건조한 분말 형태의 가공 제품이에요.
원유를 분말 형태의 탈지분유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열에 약한 비타민A, 비타민D 등과 같은 각종 영양소가 파괴되고 손실되죠.
탈지분유를 이용해 만든 그릭요거트는 아무리 꾸덕꾸덕한 식감을 가졌더라도 ‘진짜’ 그릭요거트가 아니에요.
그리스의 정통 요거트는 반드시 원유와 유산균을 이용해
만들어야 하니까요!
4. 인공식품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시중에 판매되는 요거트 용기를 잘 살펴보면,
제품에 포함된 원재료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어요.
만약 여기에 인공감미료, 카제인나트륨, 합성착향료 등이 적혀있다면 그건 ‘건강식품’ 그릭요거트가 아닙니다.
인공식품첨가물은 화학적 공정을 거쳐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만큼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단맛을 강화해주는 인공감미료, 우유 맛을 내주는
카제인나트륨, 화학적으로 향을 배합한 합성착향료는
‘슈퍼푸드’ 그릭요거트와 어울리지 않는 인공식품첨가물이랍니다.
인공식품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그릭요거트를 고르세요.